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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9경제

스위스 이란·미국 협상 진전…호르무즈 통항·원유 수출 재개 합의

스위스 이란·미국 협상 진전…호르무즈 통항·원유 수출 재개 합의
사진: AI 이미지

스위스에서 열린 이란·미국 협상이 파키스탄·카타르 중재로 진전을 봤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 보장 메커니즘과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란과 미국이 스위스에서 진행한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중재자인 파키스탄과 카타르 측이 밝혔다. 이들은 "좋은 진전을 이뤘으며 이는 낙관할 만하다"는 공동 입장을 내놨고,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스마일 바가이도 4자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RBC에 따르면 테헤란은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항을 보장하는 비상 메커니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와 이란 자산의 동결 해제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 통신은 스위스 회담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선박의 안전 통항을 보장하는 메커니즘이 도출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을 최종 합의의 핵심 조건으로 본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실제 해상 흐름도 일부 회복 조짐을 보였다. 미국 에너지장관은 120척이 넘는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협상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앞서 이란 대표단은 미국이 약속을 위반했다며 협상 중단 의사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분위기가 호전돼 대표단은 일단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기술 협의는 22일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협상을 감독할 특별위원회도 설치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책임론도 나왔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새 위기의 책임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안은 러시아에도 직접적인 함의가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는 국제 유가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며, 원유가 핵심 수출품인 러시아의 재정·경제와도 직결되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참고한 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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