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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9사회

러시아 곳곳 폭우로 침수… 모스크바 레닌그라드역까지 물에 잠겨

러시아 곳곳 폭우로 침수… 모스크바 레닌그라드역까지 물에 잠겨
사진: AI 이미지

지난 주말 러시아 여러 지역에 강한 폭우가 쏟아졌다. 모스크바에서는 레닌그라드역이 침수되고, 노브고로드주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

지난 주말 러시아 여러 지역에 강한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모스크바 일부 지역에서는 거의 한 달치 강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가 쏟아졌다. 폭풍으로 나무가 쓰러졌고, 노비 아르바트와 쿠투좁스키 대로 등 도심 도로는 물론 지하 주차장과 레닌그라드역 건물까지 물에 잠겼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쥬지노 지역에서는 한 주민이 서프보드(사프보드)를 타고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들을 도왔다. 당시 물 높이는 차량 문의 중간께까지 차올랐다고 한다. 모스크바 인근 미티시에서는 올림피스키 대로의 고가도로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폭우 피해는 모스크바에만 그치지 않았다. 노브고로드주에서는 정전이 발생했고, 크라스노다르에서는 아이들이 물웅덩이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첼랴빈스크에서는 공공서비스 직원들이 거리에서 떠내려온 자동차 번호판을 건져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에 침수가 발생한 것은 이번 폭우의 강도와 범위를 보여준다. 대도시 교통 요지인 기차역까지 물에 잠겼다는 점은 도시 배수 인프라의 한계를 드러낸 사례로 읽힌다.

한편 같은 시기 크라스노다르 지방 크림스키 지구의 4개 마을에서는 쿠반강 댐이 터지면서 비상사태(ЧС) 체제가 선포됐다. 자연재해가 도시 침수를 넘어 댐 붕괴라는 더 심각한 사태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다만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전체 피해 규모나 인명 피해 여부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잇따른 폭우와 침수, 댐 붕괴는 러시아 여러 지역이 기상 재해에 취약하게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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