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PNG 수입금지 1단계 발효… 영국·스위스도 제재 확대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가스 수입금지 1단계가 발효됐다. 영국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그림자 함대 유조선 20척과 노바텍의 북극 LNG-2 사업 LNG선을 처음으로 제재 명단에 올렸고, 스위스도 EU에 보조를 맞춰 제재를 확대했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수입금지 1단계가 발효됐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단계적으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을 끊어온 EU가 가스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차단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영국은 G7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은 제재 발표문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근의 끔찍한 공격, 민간인 살해, 성지 파괴"를 거론했다.
이번 제재로 영국은 "낡고 노후한" 러시아 그림자 함대에 유조선 20척을 추가했다. 이로써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은 600척을 넘어섰다. 그림자 함대는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우회해 원유를 수출하는 데 동원해온 노후 유조선단을 가리킨다.
특히 영국은 노바텍의 제재 대상 사업인 '북극 LNG-2(Арктик СПГ — 2)'에 투입되는 LNG 운반선 4척을 처음으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러시아가 최근 고가에 사들인 이들 선박은 '코스모스', '메르쿠리' 등 4척으로 알려졌다.
스위스도 EU에 뒤이어 대러시아 제재를 확대했다. 서방 진영이 EU·영국·스위스로 보조를 맞춰 동시다발적으로 제재를 강화하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우회로를 좁히려는 압박이 한층 거세지는 양상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러한 서방 제재에 대해 "스톱 리스트(입국 금지 명단) 확대 관행을 계속하겠다"며 맞대응 의지를 밝혔다. 중국 역시 영국이 이번에 중국 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하자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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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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