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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1정치·국제

'평화로운 러시아'… 반전 망명자들, 첫 정당 창당

'평화로운 러시아'… 반전 망명자들, 첫 정당 창당

반전 성향의 러시아 망명자들이 '평화로운 러시아(Peaceful Russia)'라는 첫 정당을 창당했다. 국내외 크렘린 비판 세력을 대변하겠다는 목표이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전쟁에 반대하며 러시아를 떠난 망명자들이 정치 세력화에 나섰다. 모스크바 타임스에 따르면 반전 성향의 러시아 망명 인사들이 '평화로운 러시아(Peaceful Russia)'라는 이름의 첫 정당을 창당했다.

이 정당은 러시아 국내외에 있는 크렘린 비판 세력을 대변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즉 국경 밖 망명자뿐 아니라 러시아 안에서 현 체제에 비판적인 시민들까지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보도는 이 정당을 둘러싸고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질문이 많다고 지적했다. 망명 상태에서 정당을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러시아 국내 유권자들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등이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러시아에서는 야권과 반정부 인사에 대한 탄압이 강화되면서 상당수 비판 세력이 국외로 망명한 상태다. 이들은 흩어진 채 활동해 왔으며, 단일한 정치 조직으로 결집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한계에 부딪혀 왔다.

'평화로운 러시아'의 창당은 이처럼 분산돼 있던 반전·반체제 인사들이 제도적 틀을 갖춘 정치 조직으로 모이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쟁 반대라는 명확한 기치를 전면에 내세운 점도 특징이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국외 야권 조직을 인정하거나 정상적인 정치 활동을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 국내에서의 활동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 이 정당이 실질적인 정치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망명 사회 내부에서 정당이라는 형태의 결집체가 등장한 것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향후 이 조직이 흩어진 반전 세력을 얼마나 끌어모으고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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