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자서 군징집 단속 논란…거리서 남성 연행 정황, 당국은 부인

러시아 펜자에서 거리와 대중교통에서 남성들을 붙잡아 계약서에 서명하게 한다는 군징집 단속 의혹이 불거졌다. 당국은 그런 단속 자체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메두자에 따르면 6월 19일, 펜자에서 군사위원회(военкомат)의 대규모 단속(облавы)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남성들이 거리와 대중교통에서 붙잡혀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강요받고, 전투 지역으로 이송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이러한 단속이 도시에 공포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반면 내무부(МВД)와 펜자 군사위원은 그러한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주장과 반박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셜미디어에서는 펜자의 한 군사위원회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이 퍼졌다. 영상에는 군인들과 사복 차림의 남성들이 함께 타고 있는 미니버스가 등장한다.
미니버스 주변으로는 여성들이 모여들어 오열하며 군인들을 향해 항의하고, 차량이 떠나지 못하도록 막으려 하는 모습이 담겼다. 매체 '메디아조나(Медиазона)'는 영상에 등장한 참가자 중 한 명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는 "사람들을 마치 죄수처럼 실어갔다"고 토로했다.
진위와 규모를 둘러싼 당국과 현장 증언의 간극이 큰 만큼, 사실관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징집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과 불안이 지방 도시에서 표면화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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