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스위스서 협상 개시…레바논 사태부터 호르무즈·핵까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 도착해 협상을 시작했다. 첫 의제는 레바논 긴급 회의이며,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핵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 타스에 따르면 양국 대표단이 협상장에 도착했고, 카타르와 파키스탄 중재단도 기술 협의 장소에 함께 자리했다. 스위스 외무부가 양측의 도착을 확인했다.
협상의 첫 의제는 레바논 사태에 관한 긴급 회의로 알려졌다. CNN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한 러시아 매체들은 양측이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 중단을 담은 양해각서를 논의하며, 다만 이스라엘이 전날 저녁까지 레바논에서 공습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후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위와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이 차례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는 협상에 앞서 스위스 외무장관 이냐치오 카시스와 회담했다. 이란 측 타스님 통신은 이란 대표단의 첫 공식 일정으로 아락치 장관이 카시스 장관과 만났다고 전했다.
중재국 인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파키스탄 총리 셰바즈 샤리프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중재자 자격으로 스위스에 도착했다고 알아라비야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스위스에 도착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협상의 우선 의제로 핵 분야의 '진전'과 레바논 휴전을 꼽았다. 그는 회담에 양국 지도부가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미국과 이란이 교전 중단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양측이 각자 이를 자국의 승리로 해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BC는 이란과의 합의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우크라이나 협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분쟁의 결과가 우크라이나 협상의 향방과 트럼프의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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