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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4정치·국제

푸틴의 '동방 전환' 가속… 동티모르·베트남·싱가포르와 잇단 교류

푸틴의 '동방 전환' 가속… 동티모르·베트남·싱가포르와 잇단 교류
사진: AI 이미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한 달도 안 돼 다시 아시아 외교에 집중하고 있다. 카잔에서 동티모르 총리를 만나고 베트남·싱가포르·캄보디아와의 협력을 잇따라 강조하며 동방경제포럼(ВЭФ) 참여를 독려했다.

러시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동방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테르팍스는 중국 국빈 방문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다시 아시아 현안에 매달리고 있다며, 이 방향에는 대안이 없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카잔에서 동티모르 총리와 회담했다. 그는 동티모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망한 러시아 파트너로 평가하고, 러시아가 동티모르에 대한 국제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왔다고 언급했다. 양국 외교 당국이 접촉을 유지하며 정치적 대화가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베트남과의 관계에도 무게가 실렸다. 푸틴 대통령에 따르면 2025년 러·베트남 교역액은 60억 달러를 넘었고 지난 한 해 약 6% 증가했다. 그는 에너지 분야가 양국 관계에서 중요하다고 밝히며, 모스크바와 하노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우정과 신뢰, 상호 지원이라는 단단한 전통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와는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공조를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보 안보 영역의 위협이 현대 세계의 주요 위협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러시아·싱가포르 비즈니스 대화를 거론하고 동방경제포럼(ВЭФ)에서 싱가포르 대표단을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역시 초청 대상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은 캄보디아 기업들을 동방경제포럼에 초대했다. 동티모르부터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까지 폭넓게 손을 내미는 행보는 서방의 제재 국면에서 러시아가 아시아 시장과 협력 네트워크에 외교 자원을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고한 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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