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고립 심화 — 전력 끊기고 휘발유 판매 중단, 크림대교도 또 차단

최근 잇따른 공격으로 크림반도에서 휘발유 판매가 전면 중단되고 일부 지역 전력이 끊겼다. 크림대교는 월요일 하루에만 세 번째 차량 통행이 차단됐고, 당국은 9월까지 어린이 캠프 운영도 멈춰 세웠다.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가 점점 고립되고 있다. 22일 크림에너고(Крымэнерго)는 전력망 손상으로 크림 동부 에너지구역의 일부 수용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도 같은 시각 크림 동부에서 전력망 파손에 따른 공급 장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제 매체 더벨(The Bell)은 더 무거운 그림을 그렸다. 최근 공격의 결과로 크림에서는 휘발유 판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고 전력 문제까지 겹쳤으며, 반도의 물류 여력은 거의 바닥났다는 것이다. 더벨은 서방 언론을 인용해 "고립 작전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러시아가 사실상 대응할 카드가 마땅치 않다"고 평가했다.
반도를 본토와 잇는 크림대교는 이날 낮 다시 차량 통행이 막혔다. 다리 진입로 상황을 알리는 정보센터는 "크림대교 차량 통행이 일시 차단됐다"고 공지했는데, 이는 월요일 하루 동안만 벌써 세 번째 차단이었다.
안전 문제는 어린이들에게까지 번졌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행정수반은 6월 22일 오전 11시부터 9월 1일까지 크림 내 어린이 휴양·요양 시설의 예약과 어린이 단체 접수·수용을 모두 중단한다는 명령에 서명했다. 관광·행사 목적의 다른 숙박시설을 통한 어린이 단체 수용도 함께 멈춘다. 당국은 공공 안전 확보를 이유로 들었다.
메두자는 병합된 크림의 유명 어린이 캠프 '아르테크(Артек)'에서도 임박한 시즌 일정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부모들이 SNS에 올린 소식을 인용한 크세니야 솝차크의 텔레그램 채널을 근거로 들었다.
자연재해 우려도 더해졌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바스토폴 인근 크림 연안 해역에서 지진이 일곱 차례 기록됐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주지사는 추가 여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력·연료·교통·휴양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크림 주민들의 일상에 가해지는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오늘자 러시아 뉴스를, 한국어로
러시아 현지 언론 보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 2026 KRUS투데이
정확한 내용은 위 원문 출처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