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향한 드론 84대 격추 — 2년 만의 최대급 공습에 공항 줄줄이 마비

우크라이나군의 야간 드론 공습이 모스크바를 향했다. 수도로 접근하던 드론 84대가 격추됐고, 러시아 전역에서는 300대 넘는 드론이 떨어졌다. 브누코보·도모데도보·소치 공항은 한때 운항이 중단됐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다시 모스크바로 몰려들었다. 렌타는 이번 모스크바 공습이 지난 2년 사이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며칠 전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겪은 수도가 또 한 번 야간 공격에 노출된 것이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자정 이후 수도로 향하던 드론 80대가 격추됐다고 밝힌 뒤, 추가로 4대를 더 무력화해 모스크바 접근 드론 격추 수가 84대로 늘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여러 지역 상공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 드론이 300대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공습은 항공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러시아 항공청(로사비아치야)은 모스크바 브누코보와 도모데도보 공항에 항공기 이착륙 제한을 도입했다가 이후 해제했다고 밝혔다. 두 공항은 일시 운항 중단을 거쳐 정상 업무로 복귀했다. 남부의 소치 국제공항에도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하는 임시 조치가 내려졌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번 야간 드론 공격이 러시아 수도가 개전 이래 최대 공습을 겪은 지 불과 며칠 만에 일어났다고 짚었다.
피해도 보고됐다. 블라디미르주 구시흐루스탈니에서는 드론이 떨어진 뒤 아파트 3개 동의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알렉산드르 아브데예프 주지사가 전했다.
공항 운항 차질과 잇따른 공습 경보는 러시아에 머무는 외국인과 한인들의 항공 이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모스크바를 오가는 일정이 있다면 운항 상황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오늘자 러시아 뉴스를, 한국어로
러시아 현지 언론 보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 2026 KRUS투데이
정확한 내용은 위 원문 출처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