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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앙은행, 기준금리 14.25%로 인하…나비울리나 "추가 인하 여지 좁아져"

러 중앙은행, 기준금리 14.25%로 인하…나비울리나 "추가 인하 여지 좁아져"
사진: AI 이미지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4.25%로 내린 가운데, 엘비라 나비울리나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커지고 있어 추가 인하의 여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4.25%로 인하했다. 19일 통화정책 결정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엘비라 나비울리나 총재는 경제 상황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러시아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0.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5월 들어 전국적으로 기업 활동이 늘어나는 등 경기가 과도하게 식을(overcooling)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 측면에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총재는 6월 들어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그 배경으로 최근 연료 가격이 급등한 점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위험의 균형추가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pro-inflationary)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진단했다.

총재는 중동 지역의 분쟁이 장기화할 위험은 다소 낮아졌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 인식 속에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의 시차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금리 결정은 미래를 내다보고 이뤄져야 하며, 통화정책이 경제와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일정한 시차가 따른다는 설명이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진정되는 신호가 감지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수년에 걸쳐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현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언급됐다.

금리 인하 폭을 두고는 재계에서 아쉬움이 나왔다. 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산업기업가연맹(RSPP) 회장은 이번 인하 폭이 25bp(0.25%포인트)에 그친 데 실망감을 표시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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