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풍자 그린 러시아 반체제 화가, 폴란드서 피살

푸틴과 루카셴코, 나발니 등을 풍자한 그림을 그려온 러시아 행동주의 화가 세묜 스크레페츠키가 폴란드 동부에서 총격으로 숨졌다. 폴란드 경찰은 벨라루스 국적자 2명을 체포했다.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그리고 야권 지도자 나발니 등을 풍자하는 캐리커처를 그려온 러시아 행동주의 화가 세묜 스크레페츠키가 폴란드 동부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현지 매체 포들라스키(Podlaski.info)와 wPolsce24 등은 스크레페츠키가 폴란드 도시 비아와포들라스카에서 살해됐다고 전했다. 화가의 피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곳 중 하나는 벨라루스 야권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지크미디어(DzikMedia)였다.
사건은 월요일 아침에 발생했다. 폴란드 경찰은 이 치명적인 총격 사건과 관련해 벨라루스 국적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아직 이들에 대해 정식 기소를 하지는 않은 상태다.
스크레페츠키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권위주의 권력을 풍자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캐리커처의 소재로 삼은 인물에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벨라루스의 루카셴코 대통령, 그리고 옥중에서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나발니가 포함된다.
반체제 성향의 예술가가 망명지인 폴란드에서 총격으로 숨졌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동유럽에 거주하는 러시아·벨라루스 출신 반정부 인사들의 안전 문제를 다시 환기시킨다.
사건의 동기와 배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체포된 벨라루스 국적자 2명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사건의 성격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경찰의 후속 수사와 기소 여부가 향후 사건의 진상 규명에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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