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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4정치·국제

크렘린 "헝가리 새 총리 입장에 흥미로운 뉘앙스"… EU, 대러 외교 놓고 균열

크렘린 "헝가리 새 총리 입장에 흥미로운 뉘앙스"… EU, 대러 외교 놓고 균열
사진: AI 이미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보좌관이 헝가리 신임 총리 페테르 마자르의 우크라이나 관련 입장에서 "흥미로운 뉘앙스"를 본다고 밝혔다. EU 내부에서는 대러 외교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졌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대통령 보좌관이 헝가리 새 총리에 대한 모스크바의 관전평을 내놨다. RBC와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그는 "모스크바는 페테르 마자르 신임 헝가리 총리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태도에서 흥미롭고 주목할 만한 뉘앙스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은 또 부다페스트가 유럽연합(EU) 내부 현안을 다루는 방식에서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고 우샤코프는 덧붙였다. 헝가리 지도부의 대우크라이나·대EU 노선 변화를 러시아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런 발언은 EU 내부에서 대러시아 외교 노선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한 가운데 나왔다. 베도모스티는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크렘린에 전화를 건 일을 두고 EU 내에서 "러시아와의 외교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EU가 대러 제재로 인해 자체적으로 겪는 어려움, 회원국 간 입장차 등을 비중 있게 다루며 서방 진영의 균열을 부각하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헝가리를 둘러싼 크렘린의 언급도 이런 맥락에서 EU 내 분열 구도를 강조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다만 이번 사안은 러시아 측 인사들의 발언과 해석이 중심이어서, EU 내부 논의의 실제 향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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