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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러 21차 제재 준비하며 대화 채널도 모색…"긴급 소통 창구 필요"

EU, 대러 21차 제재 준비하며 대화 채널도 모색…"긴급 소통 창구 필요"
사진: AI 이미지

EU 정상회의 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1번째 대러 제재 패키지를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여러 지도자가 러시아와의 긴급한 외교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대화라는 두 갈래 행보를 동시에 보이고 있다. EU 정상회의 후 열린 결산 기자회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1번째 대러 제재 패키지 준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EU가 21차 제재안 마무리 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러시아와의 협상 개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 EU와 러시아가 협상을 시작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면서도, 러시아와의 외교적 소통 채널은 즉각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EU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만큼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자신이 러시아와 접촉을 시도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도 EU가 러시아와의 외교 소통 채널을 시급히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인기(UAV)가 의도치 않게 EU 영공을 침범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장이 격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EU와 러시아 사이에 상시적인 소통 창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협상 전망을 두고는 신중론과 견제론도 나왔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EU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협상에서 러시아에 밀릴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EU가 러시아에 먼저 협상을 요청하지 않는 이유를 거론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관련 협상이 이뤄질 경우 EU 국가들이 그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EU 내부에서는 러시아와의 소통 채널 복원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EU는 추가 제재 카드를 손에 쥔 채 협상 가능성에도 문을 열어두는 이중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제재 강화와 대화 모색이 동시에 거론되는 만큼, 실제 외교 채널이 어떤 형태로 가동될지가 향후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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