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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1사회

성페테르부르크, 인터넷 차단 속 관광객에게 종이 지도 배포

성페테르부르크, 인터넷 차단 속 관광객에게 종이 지도 배포
사진: AI 이미지

러시아 성페테르부르크 당국이 모바일 인터넷 차단 상황에 대비해 관광객에게 종이 지도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도시 와이파이도 권장하지만 잘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성페테르부르크 당국이 모바일 인터넷 차단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광객을 위한 '안전장치' 대책을 마련했다.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성페테르부르크 시장은 타스(TAS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대책을 소개했다. 당국은 모바일 인터넷이 끊기는 동안 관광객들에게 종이 지도를 나눠주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국은 도시 공공 와이파이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도시 와이파이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 도시가 디지털 길안내 대신 종이 지도를 다시 꺼내 든 상황은, 러시아 내 모바일 인터넷 차단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스마트폰 지도에 익숙한 관광객들에게 종이 지도 배포는 사실상 비상 대응책인 셈이다.

인터넷 차단은 최근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 안보상 이유 등으로 단행돼 온 조치로, 이번 사례는 그 여파가 관광 분야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인터넷 차단의 구체적 배경이나 지속 기간, 차단의 범위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권장된 공공 와이파이마저 원활하지 않다는 점은, 대체 수단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한 현실을 드러낸다.

관광 도시에서 종이 지도가 다시 등장한 장면은, 디지털 인프라 차단이 시민과 방문객의 편의에 어떤 불편을 초래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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