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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1정치·국제

EU, 러시아와의 접촉 놓고 분열 — 코슈타 지지파 vs 마크롱·메르츠 반대파

EU, 러시아와의 접촉 놓고 분열 — 코슈타 지지파 vs 마크롱·메르츠 반대파
사진: AI 이미지

유럽이사회 의장 측의 러시아 접촉을 둘러싸고 EU가 갈라졌다. 슬로바키아 총리 등은 지지를 표했지만 마크롱·메르츠는 반대했다. 한쪽에서는 러시아 억제를 위해 'NATO의 유럽화'까지 거론된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두고 내부 균열을 드러냈다. RBC는 폴리티코(Politico)를 인용해 안토니우 코슈타 유럽이사회 의장 측 인사의 러시아 접촉을 둘러싸고 EU 내에 이견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일부 유럽 정상은 코슈타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은 이러한 접촉에 반대했다.

지지 진영에서는 슬로바키아가 목소리를 냈다. 베도모스티와 타스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코슈타가 모스크바와의 접촉을 모색하는 시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피초 총리는 이런 견해를 공유하는 총리가 여럿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EU 내부에서는 러시아 억제 방안을 둘러싼 더 큰 전략 논의도 진행 중이다. RBC는 EU안보연구소(EUISS)의 새 보고서를 인용해, 유럽이 미국의 군사 지원 축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자국 안보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결론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러시아를 억제하기 위해 'NATO의 유럽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러시아와의 대화 창구를 열 것이냐, 단호한 억제로 갈 것이냐를 두고 EU 지도부가 갈라지면서, 유럽의 대러시아 정책은 당분간 방향을 잡기 어려운 국면에 들어섰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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