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US투데이
러시아군, 오데사·체르노모르스크 항만 등 타격…우크라이나 측 8명 사망
AI 이미지
정치·국제·

러시아군, 오데사·체르노모르스크 항만 등 타격…우크라이나 측 8명 사망

러시아군이 장거리 정밀무기와 공격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오데사·체르노모르스크 항만과 키이우의 드론 공장 등을 타격했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공격으로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7월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장거리 공대지 정밀유도무기와 공격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내 여러 표적에 대해 그룹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의 표적에는 오데사와 체르노모르스크 항만 인프라, 그리고 오드트란스(Odtrans) 물류센터가 포함됐다.

렌타 등 러시아 매체들은 이번 공습의 표적 중 하나로 키이우 소재 드론 생산 공장을 지목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몇 달간 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 역량을 겨냥한 타격을 반복해 왔으며, 이번 공격도 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타스는 러시아군의 '게란(Geran)' 계열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운용되던 가스 배분소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의 동부 전선 보급 거점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습의 피해 규모를 집계해 발표했다. 모스크바 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탄도미사일 6기, 순항미사일 6기, 드론 121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이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오데사와 체르노모르스크는 우크라이나의 곡물·화물 수출을 담당하는 핵심 흑해 항만으로, 이 지역에 대한 반복적인 타격은 우크라이나의 대외 수출 경로와 물류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러시아는 그동안 이들 항만이 서방의 무기·군수물자 반입 통로로도 활용된다고 주장하며 타격을 정당화해 왔다.

러시아군의 이번 타격은 앞서 이란-미국 간 충돌 격화 등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서방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3년 넘게 이어지며 양측 모두 장거리 타격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미사일과 드론을 함께 대규모로 투입하는 이번과 같은 복합 공격은 최근 몇 달간 빈도가 늘어난 패턴으로, 에너지·물류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이 여름철에도 이어지고 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오늘자 러시아 뉴스를, 한국어로

다음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