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료 상황 고려해 기준금리 올리지 말라"... 러시아 재계, 중앙은행에 공개 촉구
러시아 최대 재계 단체인 산업기업가연합(RSPP)의 알렉산드르 쇼힌 회장이 연료 시장 상황을 이유로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인상 자제를 공개 촉구했다. 연료 수급 긴장이 통화정책 논쟁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쇼힌 러시아 산업기업가연합(RSPP) 회장은 연료 시장 상황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가 통화정책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다.
러시아 연료 시장은 최근 공급 긴장 국면을 겪어 왔다. 휘발유 수급 불안과 가격 압박이 이어지면서 당국이 여러 대응 조치를 내놓아 온 상황이다.
연료 수급 긴장을 보여주는 조치는 같은 날에도 나왔다.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쓰레기 수거차들에 주유소에서 대기줄 없이 우선 주유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 공공 서비스 차량의 연료 접근부터 보장해야 할 만큼 주유소 수급 상황이 여유롭지 않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재계의 금리 인상 반대 논리는 고금리가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키워 생산과 공급을 오히려 위축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쇼힌 회장이 연료 상황을 콕 집어 언급한 것도 공급 측면의 어려움을 금리로 더 조이지 말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도 연료 시장 동향은 체감도가 높은 문제다. 주유소 대기 시간이나 휘발유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앙은행의 다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재계의 압박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연료 시장 안정화 조치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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