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오랜 측근 세르게이 이바노프 전 국방장관 별세

블라디미르 푸틴의 1970년대 레닌그라드 시절부터의 오랜 동료이자 전직 국방장관, 대통령 행정부 수장을 역임한 세르게이 이바노프가 73세로 타계했다.
러시아의 정치 원로이자 푸틴의 역사적 측근인 세르게이 이바노프 전 국방부 장관이 73세로 별세했다. 이바노프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던 VTB 연합이 부고를 공식 발표했다.
이바노프는 1970년대 레닌그라드 국가보안위원회(KGB)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푸틴과 함께 일한 가장 오래된 측근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정치 경력은 소련 말기부터 현대 러시아에 이르는 주요 사건들과 맞닿아 있다.
2001년 쿠르스크 원잠함 침몰 사건 이후, 이바노프는 러시아의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군 개혁을 추진했다. 이 임명은 군부의 전통적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푸틴의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2008년 푸틴이 대통령직을 메드베예프에게 넘기고 총리가 된 직후, 이바노프는 미래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당시 러시아 정치 분석가들 사이에서 그는 푸틴의 유력한 후계자 중 한 명으로 여겨졌다.
인터넷 언론 메두자는 이바노프가 장기간의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의 타계로 푸틴 시대 초기 핵심 지도자층의 또 다른 인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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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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