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에로플로트 6월 여객 4.3% 감소...비행 제한 여파 계속
러시아 최대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그룹의 6월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줄어든 510만 명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달 중 이어진 비행 제한을 원인으로 언급했다.
인테르팍스 보도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 그룹은 2026년 6월 여객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51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같은 감소가 6월 한 달간 이어진 비행 제한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러시아 남부와 중부 여러 공항에서는 드론 위협 등의 이유로 일시적인 운항 중단과 제한이 반복돼 왔다. 이날 함께 보도된 크라스노다르 공항 제한 해제 소식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아에로플로트는 러시아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국내외 노선망을 운영하고 있어, 이 회사의 여객 통계는 러시아 항공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지표로도 여겨진다. 여객 감소는 곧 항공사 매출과 지역 관광·이동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방 제재 이후 러시아 항공업계는 서방산 항공기 부품 조달 차질, 보험·리스 문제 등 여러 겹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여기에 최근에는 드론 위협에 따른 공항 폐쇄까지 겹치면서 운항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여름철은 통상 국내 여행과 남부 휴양지행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인 만큼, 이 시기의 여객 감소는 항공사 실적에 더 크게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항공사 측은 구체적인 향후 전망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비행 제한이 완화되지 않는 한 여객 수요 회복도 더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를 오가거나 국내 이동이 잦은 외국인 거주자들도 항공편 취소·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여유 있게 잡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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