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향하던 드론 하루 340대 격추… 크라스노다르·키로프 공항 운영 중단
지난 24시간 동안 모스크바주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드론 340대가 격추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크라스노다르와 키로프 공항은 안전을 이유로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러시아 수도권을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모스크바주로 향하던 드론 340대가 방공망에 격추됐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대부분이 도시 외곽의 원거리 접근로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하루 340대는 이번 분쟁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드론 공세다. 격추가 외곽에서 이뤄졌다고는 하나,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이 수도권을 향했다는 사실 자체가 방공 태세와 시민 생활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공항 운영에도 연쇄 차질이 빚어졌다. 러시아 연방항공청(로스아비아치야)은 15일 아침 크라스노다르 공항에 항공기 이착륙 임시 제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항공청은 "비행 안전 확보를 위해 제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키로프 공항도 운영이 중단됐다.
반면 밤사이 제한이 걸렸던 펜자와 사라토프 공항은 운영을 재개했고, 니즈네캄스크 공항도 이착륙 제한이 해제됐다. 드론 위협에 따라 지방 공항들이 몇 시간 단위로 닫혔다 열리기를 반복하는 양상이다.
이런 공항 임시 폐쇄는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 전역에서 일상화됐다. 국내선·국제선 항공편이 예고 없이 지연되거나 회항하는 일이 잦아, 러시아 내 항공 이동 시에는 출발 전 공항 운영 상황과 항공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러시아군도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 측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이어갔다고 밝히는 등, 양측의 장거리 공격 교환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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