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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거래소, 24시간 연중무휴 거래 체제 전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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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거래소, 24시간 연중무휴 거래 체제 전환 검토

러시아 최대 증권거래소인 모스크바거래소(MOEX)가 24시간 연중무휴 거래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모스크바거래소가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를 진행하는 체제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도입 시기나 대상 상품은 확정되지 않은 초기 검토 단계로 알려졌다.

현재 모스크바거래소는 통상적인 거래일 기준으로 정해진 시간대에만 주식·채권·통화·파생상품 거래를 진행해왔다. 24시간 체제로 전환될 경우 국내외 투자자들이 시차와 무관하게 언제든 러시아 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주요 거래소들 사이에서는 최근 몇 년간 가상자산 시장의 24시간 거래 관행에 자극받아, 전통 증권·외환 시장에서도 야간·주말 거래 시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일부 거래소·플랫폼도 부분적인 시간외 거래 확대를 시도해 왔다.

러시아의 경우 2022년 이후 서방 제재로 국제 금융망 접근이 제한되면서, 자국 거래소를 통한 국내 투자자 기반 강화와 우호국·아시아권 투자자 유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거래 시간 확대는 이러한 맥락에서 시차가 다른 우호국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24시간 거래 체제는 유동성이 낮은 시간대에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특히 제재로 거래 참여자 풀이 상대적으로 좁아진 시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거래량 부족에 따른 가격 왜곡 가능성도 거론된다.

모스크바거래소는 루블화 환율, 주요 지수, 국채 금리 등 러시아 경제 전반의 체감 지표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다. 거래 체제 개편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국내 투자자는 물론, 러시아에 자산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직은 검토 단계인 만큼, 도입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거래소 측의 공식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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