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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정치·국제

제렌스키 회담 제안, 클렘린은 모스크바 제시

제렌스키 회담 제안, 클렘린은 모스크바 제시
사진: AI 이미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콘스탄티노프카에서 푸틴과 만날 것을 제안했다. 러시아 클렘린은 이를 환영하면서도 모스크바에서의 회담을 다시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의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콘스탄티노프카에서의 직접 회담을 제안했다. 현재 러시아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이 도시에서의 만남이 양국의 협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러시아 클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 제안을 일부 환영하면서도 조건을 달았다. 젤렌스키가 러시아 영토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푸틴은 이미 우크라이나 지도자를 모스크바에서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는 정례 브리핑에서 "만약 젤렌스키가 러시아 영토 방문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환영한다"면서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미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지도자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콘스탄티노프카의 위상이 양측 입장을 대표한다. 러시아는 최근 이 도시의 탈취를 중요한 군사적 승리로 여기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영토를 보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회담 장소 문제는 단순한 지리적 선택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모스크바에서의 회담을 제시함으로써 자신들의 군사적 우위와 주도권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제 협상 역사에서 만남의 장소가 갖는 상징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러-우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불명확한 상태다. 양측이 회담의 형식과 장소, 그리고 협상 내용에 대해 근본적인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페스코프의 발언은 러시아가 협상의 물꼬를 트는 쪽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측이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참고한 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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