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흑해에서 러 선박 20척 타격' 주장 — 러 본토 곳곳도 드론 공습 여파
우크라이나군이 15일 새벽 흑해에서 러시아 선박 20척을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러시아 본토와 크림에서도 드론 요격과 정전, 부상자가 잇따랐다.
우크라이나군 무인시스템군 사령관 로베르트 브로우디(호출부호 '마자르')는 7월 15일 새벽 우크라이나 드론이 흑해에서 러시아 선박 20척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독립 매체 메두자가 그의 발표를 전했다. 러시아 측의 피해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같은 날 러시아 본토 여러 지역도 드론 공격의 여파를 겪었다. 타스에 따르면 벨고로드·브랸스크·쿠르스크·로스토프·모스크바·크라스노다르주와 크림반도, 아조프해와 흑해 상공에서 드론이 격추됐다. 보로네시 근교에서는 남성 1명이 다쳤고, 크림반도의 케르치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
보로네시주와 리페츠크주에는 미사일 경보가 발령됐고, 벨고로드주에서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주민 1명이 부상했다. 헤르손주에서는 10개 지자체가 전면 또는 부분 정전됐다고 지역 전력회사 헤르소네네르고가 밝혔다.
루간스크인민공화국(LNR)에서는 하루 새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레오니트 파세치니크 수반이 발표했다. 스몰랴니노보 마을에서는 상점에 식료품을 배달하던 민간 화물차가 드론의 정밀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의 기반시설을 타격했다고 렌타가 전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오데사주 공격의 목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크라이나군 공격의 규모 변화에 대한 분석도 내놓았다.
한편 타스는 전문가 알렉산드르 스테파노프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해상 파괴 공작 범위가 지중해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지중해에서 러시아 상선을 겨냥한 향후 행동은 나토 회원국들의 연안 인프라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흑해와 러시아 남부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면서 해상 물류와 항공 운항에 미치는 영향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 모스크바 등 대도시 상공의 드론 요격이 반복되면 공항 운영 차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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