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최대 베어링 기업 EPK 공장 압류…'국유화 도미노' 다시 도마에

러시아 최대 베어링 제조사 EPK(유럽베어링공사)의 공장 두 곳이 검찰의 국유화 소송에 따라 압류됐다. 사업과 하원의원 직을 겸했다는 점이 기업을 빼앗는 명분이 됐다.
러시아 최대 베어링 제조업체인 EPK(유럽베어링공사)의 공장 두 곳에 법원 집행관들이 들이닥쳤다. 러시아 검찰총장실이 제기한 국유화 소송에 따라 이들 공장이 압류된 것이다.
사업체를 국가가 가져가는 근거는 이미 굵직한 사건들에서 반복돼 온 익숙한 논리였다. 바로 기업 활동과 의원직을 겸했다는 점이다.
검찰 측 주장에 따르면 사업의 실소유주인 올레크 사브첸코가 국가두마(하원) 의원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사업 이익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의원직과 기업 활동 겸직'을 명분으로 대형 민간기업을 국유화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PK 압류 역시 이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어, 재산권과 사업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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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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