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시의 Nebius, 미 AI 스타트업과 10억 달러 계약… 엔비디아 칩 공급
옛 얀덱스 모기업에서 재편된 네비우스(Nebius) 그룹이 미국 AI 스타트업 리플렉션에 최신 엔비디아 AI 칩 기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1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아르카디 볼로시가 이끄는 기술기업 네비우스(Nebius) 그룹이 미국 AI 스타트업 리플렉션(Reflection)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코메르산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다.
계약 조건에 따라 네비우스는 리플렉션에 최신 엔비디아 AI 칩에 대한 접근, 즉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폭증하는 AI 모델 학습 수요 속에 GPU 컴퓨팅 공급 계약의 몸값이 치솟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네비우스는 러시아 최대 IT 기업이었던 얀덱스의 네덜란드 모회사 '얀덱스 N.V.'가 러시아 사업을 분리 매각한 뒤 남은 국제 사업 부문이 재편된 회사다. 얀덱스 공동창업자 볼로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러시아 태생 기업가가 세운 회사가 서방 AI 인프라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은, 전쟁 이후 러시아를 떠난 IT 인력과 자본이 해외에서 어떤 궤적을 그리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기도 하다.
러시아 국내 IT 업계는 서방 반도체 수급이 막힌 상태에서 자체 AI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최신 엔비디아 칩을 대규모로 굴리는 네비우스 같은 '탈러시아' 기업과의 격차가 화두가 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 소식은 러시아 경제 매체들이 비중 있게 다뤘는데, 얀덱스 출신 기업의 행보가 여전히 러시아 독자들의 큰 관심사임을 보여준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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