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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140곳 타격…이란은 미군기지 5개국에 보복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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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제·

미국, 이란 140곳 타격…이란은 미군기지 5개국에 보복 공격

미국이 이란 영내 140개 표적을 타격한 데 이어, 이란이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오만 주둔 미군 시설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7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영내 140개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는 이번 주 들어 세 번째로 이뤄진 이란 군사 목표물 타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민간 선박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미군 측은 설명했다.

이에 이란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란 국영 매체 프레스TV를 인용한 코메르산트 보도에 따르면, 이란군은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오만 등 5개국에 주둔한 미군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동원한 공격을 감행했다.

특히 쿠웨이트에서는 이란군 드론이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체계와 탄약고, 미군 군사 레이더를 겨냥해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핵심 방공·정찰 자산을 직접 겨냥한 공격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충돌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지난 며칠 새 세 차례의 공습을 주고받을 정도로 급속히 고조된 결과다. 페르시아만 일대는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끼고 있어, 확전이 이어질 경우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항공 운항에도 벌써 여파가 미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란 정세 악화를 이유로 비행 도중 회항한 사실이 베도모스티를 통해 확인됐다.

이란과 걸프 산유국들 사이의 군사적 충돌은 러시아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로 국제 유가 변동에 재정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란과는 서방 제재 국면에서 군사·경제 협력을 확대해 온 파트너 관계다. 중동發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 경제에도 유가발 파급 효과가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확전을 자제하겠다는 공식 언급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이번 주에만 세 차례 공습이 오간 만큼, 향후 며칠간 추가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질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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